대한민국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수많은 상급종합병원이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고난이도 진료를 수행하고, 전문의가 다수 상주하며 교육 및 연구 기능까지 갖춘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평가됩니다. 이 글에서는 지역별 상급종합병원의 분포와 특성, 그리고 병원별 진료 강점까지 상세히 정리해봅니다.
수도권 상급병원 분포와 특성
수도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들이 밀집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서울특별시 내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있습니다. 이들은 의료 인프라, 인력, 장비, 연구 성과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책적 연구나 감염병 대응에도 앞장서며, 내과와 외과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과계, 특히 심장내과와 소화기내과의 진료 성과가 탁월하며, 국내 의료 질 평가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진료와 로봇수술 시스템이 강점이며, 진단검사 부문에서도 첨단을 달립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이 있습니다. 이들 병원은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중심이며, 수도권 내 환자들의 선택지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 강점이며, 아주대학교병원은 외상센터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수도권은 교통과 접근성 면에서도 장점이 크고, 의료 인프라의 질과 양 모두 우수해 전국적으로 환자들의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다만 그만큼 대기 시간도 길고, 진료 예약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영남·호남권 주요 상급병원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영남권과 호남권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중심지로 볼 수 있습니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의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 상급병원으로서 외과계와 내과계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최근 암센터와 심혈관센터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소아전문센터로서 지역 내 소아진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북대병원은 중증외상 및 고난이도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가톨릭병원계의 의료윤리 기반 진료와 더불어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등의 특화 진료가 우수하며, 칠곡경북대병원은 혈액암, 백혈병 등 고위험 혈액질환에 특화된 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호남권에서는 전남대학교병원(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대표적입니다. 전남대병원은 응급의료, 중환자 진료와 재활의학과의 우수성이 알려져 있고, 조선대병원은 치과병원 및 안과 진료에 경쟁력이 있습니다. 전북대병원은 노인진료와 만성질환에 특화된 진료체계로 지역의료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영호남 지역의 상급종합병원들은 수도권에 비해 진료 대기시간이 짧은 편이며, 지역 내 중증환자 유치와 치료 역량을 점차 강화하고 있어 지역 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강원·충청·제주권 병원 현황과 진료강점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의 수가 적은 편이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제주대학교병원이 있습니다.
충남대병원은 대전광역시를 기반으로 하며, 중증 외상, 신경외과, 정형외과 분야에서 성과가 높습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지역 내 골든타임 내 응급환자 치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은 고위험 산모 진료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의 전문성이 강점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등 내분비계 질환의 특화 진료가 강하며, 재활의학과와 노인전문센터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강릉아산병원은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영상의학과와 응급의학의 강점으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도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실상 도민들의 중증 진료 대부분을 맡고 있으며, 감염병 대응체계와 응급 진료, 심장내과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진료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병원들은 수도권 대비 자원은 부족하지만, 특정 진료과에서 강점을 확보하며 지역 환자들의 생명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료 인프라 균형 발전 정책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각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각 병원마다 특화된 진료과와 강점이 존재합니다. 수도권은 다양한 선택지와 우수한 인프라가 장점이고, 지역 병원들은 접근성과 대기 시간에서 유리합니다. 병원 선택 시 단순히 규모가 아닌, 질환 특성과 병원의 전문성을 고려한 정보 기반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의료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